(서울=진실타임스) 이윤영 기자 = 대한민국 프로야구 유일의 4할 타자, 백인천 전 감독이 뇌경색 투병 끝에 향년 83세의 일기로 별세했다.
선수와 지도자로 야구계에 한 획을 그은 큰 별이 저물자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.
사진 속 환하게 웃고 있는 고 백인천 전 감독은 뇌경색 증세 악화로 마지막까지 병마와 싸우다 향년 83세에 세상을 떠났다.
조문객들은 야구계의 큰 별이 졌다며 고인을 추억했다. 1975년 퍼시픽리그 타격왕에 오르는 등 19년간 일본 프로야구 무대를 평정했던 백 전 감독은 프로야구 출범 원년, 대한민국으로 돌아와 MBC 청룡의 감독 겸 선수로 뛰며 개막전부터 홈런을 터뜨리는 등 뜨거운 존재감을 드러냈다.
만 39살이었던 그 해 기록한 타율이 4할 1푼 2리, 44년 대한민국 프로야구사에서 아무도 닿지 못한 유일한 4할 타자로 이름을 남겼다.
선수 은퇴 후엔 '혼의 야구'를 주창하며 1990년 LG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고, 삼성과 롯데 감독을 역임하는 등 지도자로서도 발자취를 남긴 백 전 감독은 그라운드를 떠난 뒤에도 대한민국 야구를 향한 변함 없는 애정을 드러냈다.
한편, 이승엽 요미우리 타격 코치도 '덕분에 꿈꾸던 홈런타자가 됐다'며 은사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, 프로야구 5개 구장에서도 경기에 앞서 백 전 감독을 추모하는 등 애도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백 전 감독의 장례는 모레(17일) 오전 발인까지 역대 두 번째 KBO장으로 치러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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